본 기사는 (2023-06-13 08:23)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3일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전날에 이어 추가 하락하거나 보합세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일 달러/원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를 필두로 한 위험자산 랠리에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발표된 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 동결 기대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며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국내증시에서도 리스크온 분위기에 외인 자금이 유입될 공산이 큰 점은 달러/원 하락을 견인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금주 외환시장 빅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와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은 달러/원 하방을 경직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주 미 CPI 발표에 이어, FOMC 회의, ECB 통화정책회의,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주요국 정책 결정이 예정됐다"며 "주요 이벤트 관망으로 인해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과 미 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2.71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대외 주요 이벤트를 앞둔 만큼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