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 도입”…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입력 2023-05-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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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인츠바이오 ‘HER2 타깃 TKI’ 신약후보 물질 도입…4300억 원 규모

▲(왼쪽부터)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HER2를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JIN-A04’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4298억 원 규모이며 계약금 25억 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계약이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를 타깃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 물질이며, 현재까지 이를 타깃하는 승인된 경구용 약물은 없다. 제이인츠바이오는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며,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 제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임상시험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유한양행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TKI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0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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