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79.65로 개장했다.
외국인은 659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억 원, 64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실물 경제지표 발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커진 가운데 다우 지수 등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미국 소비 경기 둔화, 부채한도 협상 결렬 등 미국발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재차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최근 2차전지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해당 업종에서 이탈한 수급이 대형주 내에서는 반도체, 중‧소형주 내에서는 엔터 업종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업황 턴어라운드, 실적 가시성이 있는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특정 종목이 있음을 생각하면 해당 업종 내에서도 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2%), 운수장비(0.46%) 등이 오름세다. 건설업(-0.84%), 음식료업(-0.70%), 운수창고(-0.56%), 유통업(-0.4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디스플레이(3.42%), 하이브(2.64%) 등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4%) 내린 815.5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21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 원, 11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성우하이텍(6.98%), 에스엠(4.49%), 덕산네오룩스(4.02%), 바이오니아(3.99%), 이녹스첨단소재(3.94%), 레이(3.90%), 제이오(3.83%), 메지온(3.70%), 성일하이텍(3.60%), 슈어소프트테크(3.34%) 등이 강세다.
현대바이오(-2.25%), 메디톡스(-2.21%), 네이처셀(-2.15%), 나이스평가정보(-2%)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