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이 아내 오서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아내 오서운의 생일을 맞아 20년 만에 생일상 차리기에 나선 현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진영은 “아내 생일도 됐으니 제가 좋은 남편으로서 뭘 해줄 수 있는 게 없나. 그래서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서 좋은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라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이후 현진영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개그우먼 임미숙을 찾아 묵은지닭볶음탕과 전복미역국, 육전 만들기에 나섰다.
오서운은 “살다 보니 별일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뽀뽀라도 해라”는 임미숙의 성화에 서슴없이 뽀뽀하며 남다른 금슬을 뽐냈다.
그러나 생일 파티 자리는 오서운과 임미숙의 남편 흉보기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현진영과 김학래가 전혀 식사를 준비할 줄 모르고 고기를 구워도 혼자 다 먹는다며 흉을 봤다.
이에 현진영은 “그래도 나는 누가 시비 걸면 꿈쩍도 안 한다. 아내를 지킨다. 전에 깡패랑 침 뱉고 싸우기도 했다”라며 “주차장 입구에 차를 댔기에 빼라고 하니 침을 뱉더라. 그래도 나도 가래침으로 응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서운은 “부족할 순 있지만,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저한테 말도 거칠게 하지만 그 마음을 안다. 조용하게 츤데레처럼 잘 챙긴다”라며 “애썼다. 여보가 만들어 주려고 생각에 기특하다. 여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임미숙 역시 “진영이가 우리 집에 오면 서운이 가져다주고 싶다고 한다. 항상 서운이를 달고 산다. 너 서운이 없으면 어떻게 사냐”라고 말했고 현진영은 “서운이 없었으면 못살았다”라고 말했다.
오서운은 “생일상은 완벽했다. 같이 있는 사람도 좋고 오랜만에 함께할 수 있어서 누구보다 행복한 생일이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