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NASH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승인

입력 2023-05-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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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agonist)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임상을 올해 3분기 내 개시하고,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은 3~5%에 달하지만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241이 미개척 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나가겠다”라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계획된 일정대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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