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삼부토건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원가율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BUY'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7.3%를 기록했다.”며 “외형증가는 연 매출의 2.6배(08년말 기준)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공공공사에 대한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토목 매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동사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2.4% 증가한 8072억원, 2.9% 감소한 36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며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전 공종에 걸친 원가율 상승 부담을 감안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원가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기는 했으나, 2분기부터 예상되는 전년동기대비 실적개선과 자회사 등 보유 자산대비 저평가된 시가총액, 서울과 김포의 대규모 개발 사업권 보유에 따른 성장성 등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