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국가경쟁력] 포스코-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합성기둥 공법' 첫 녹색기술 인증

입력 2023-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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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철근콘크리트 대비 폐기물량 53%, 이산화탄소 47% 절감 가능

▲P-Box Column 적용 현장 사진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P-Box Column)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물질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총괄) 외 7개의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은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해 제작하는 합성기둥이다.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압축강도를 두 배가량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19년 건설신기술 제868호로 지정돼 기술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공법이다. 포스코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기술 우수성뿐만 아니라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임을 입증받은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공법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구간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대체해 더샵 천호 센트럴시티 외 3개 현장(강재 약 1900톤)에 시공했으며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플랜트, 인프라 등 다른 분야에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탄소 공법 개발 및 적용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산업 전반에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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