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주식결제대금은 늘어난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소폭 감소했다. 1분기 코스피가 2500선에 근접하고, 이차전지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주식 거래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하루평균 주식결제대금(장·내외)이 1조4980억 원으로 직전 분기(1조4000억 원)보다 7.2% 증가했고, 1년 전 같은 기간(1조8500억 원) 대비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내 주식시장의 하루평균 주식결제대금은 65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6300억 원)보다 4.0% 증가했다.
거래대금의 상승 폭은 더 컸다. 장내 주식거래대금은 직전 분기(16조1000억 원)보다 24.9% 상승한 20조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채권결제대금(장·내외)은 23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23조8000억 원)보다 1.0%, 1년 전 같은 기간(28조5000억 원)보다 17.3%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 규모는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장내 채권시장의 하루 평균 결제대금은 2조13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1조6300억 원)보다 30.5%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직전 분기(4조6700억 원)보다 25.5% 증가한 5조8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결제 동향에서는 1분기 주식기관투자자결제 하루평균 결제대금은 8500억 원으로 직전 분기(7700억 원)보다 9.7%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하루 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4조8600억 원(44.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금융채 3조1100억 원(28.6%), 통안채 1조4000억 원(12.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