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0.3% 내외 하락 출발 예상…외국인 수급 주목

입력 2023-04-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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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날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미국 증시 하락 요인 중 하나인 테슬라의 급락은 전날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제한된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여기에 TSMC의 양호한 실적과 반도체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지현‧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테슬라 급락, 경기침체 우려 등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 발언, 중국-대만 관계에 대해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 하는 시도를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 등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 중국과의 정치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 역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영향으로 전일 중국 경기회복 관련주들의 약세가 촉발됐으며 월말까지 외교적 발언 수위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내 2차전지주가 포함돼있는 IT 하드웨어, IT 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했지만, 엔터, 미디어, 반도체, 제약 업종은 순매수 중이다. 이차전지 업종에서 수급이 분산되며 여타 성장주로 유입된다면 코스닥 지수의 하방은 지지될 수 있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정부가 차량용 전고체 전지 양산 기술 확보, 장기적으로 국내 이차전지가 100% 순환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2차전지 업종이 반등할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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