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 위치를 안내하는 ‘마음맞춤 자필카드’ 등 시각장애인 고객 금융업무 지원
신한은행이 시각장애인 고객의 금융업무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 실천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 응대 KIT’를 제작해 영업점에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 응대 KIT’는 △서류 작성시 자필하는 위치 안내를 도와주는 ‘마음맞춤 자필카드’ △지폐의 점자 인식이 어려울 때 지폐 크기로 권종을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음맞춤 지폐 가이드’ △숫자를 점자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숫자 점자 스티커’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시각장애인의 금융업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정책의 일환으로 ‘마음맞춤 응대 KIT’를 기획했다.
신한은행은 ‘마음맞춤 응대 KIT’를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을 비롯해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산하 각 회원기관 및 시각장애인회원, 시각장애인복지관, 맹학교 등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애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더욱 힘써 상생ㆍ포용금융의 진정성 있는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와 고객이 공감하는 일류(一流) 신한’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전용 태블릿을 통해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줘 청각 장애인의 금융업무 상담을 돕는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청각 장애인의 방문 빈도수가 높은 서울과 인천 지역의 시ㆍ구청 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또 전국에 배치된 스마트 키오스크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장애인을 위한 업무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