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커버드본드 10억달러 발행 추진

입력 2009-04-28 15:12수정 2009-04-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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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보다 안전...S&P 예비등급 'AA' 부여

국민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조만간 10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커버드본드'란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으로, 담보자산을 특수목적회사(SPC)에 양도해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커버드본드 투자자는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권을 가지면서도 담보자산이 부실해질 경우 은행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택저당증권(MBS)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3년 만기와 5년 만기 두 종류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원리금 상환을 연결지은 '캐시플로우 매치형'으로 설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는 국민은행이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커버드본드에 대해 예비등급 'AA'를 부여했다.

당초 'AAA' 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관련법이 없고 국내에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적이 없어 'AA' 등급으로 한단계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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