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송강호 '거미집' 칸 비경쟁부문 초청

입력 2023-04-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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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강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제76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거미집’이 초청됐다. 송강호는 이로써 8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이리스 크노블로흐 칸영화제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발표 결과에 따르면 ‘거미집’(cobweb)은 올해 비경쟁부문 초청 목록에 올랐다. 비경쟁부문은 황금종려상을 배출하는 경쟁부문과 달리 수상 없이 진행된다.

‘거미집’은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검열이 일상이었던 1970년대, 걸작을 찍기 위한 집착에 몸부림치는 영화감독(송강호)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인연은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에 이어 다섯 번째 작품인 ‘거미집’으로 이어졌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6일(현지시각)부터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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