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고객사로부터 400억 원 규모 용역 수탁

입력 2023-04-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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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테오젠)

알테오젠은 고객사로부터 의뢰받은 400억 원 규모 용역 중 1차분 60억여 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이용해 만든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2020년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실행 계약이다. 고객사가 임상 중인 피하주사제형을 위한 ALT-B4 공급 및 생산기술이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개발제품의 품목허가 등을 위한 ALT-B4의 생산 프로세스 검증이 주목적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은 이번 용역 수행을 통해 매출이나 수익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ALT-B4의 공급으로 생산 기술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역은 통상적인 매출이지만, 금액이 적지 않다”라면서 “약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 사업을 통해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내 구성원의 역량을 높이며 나아가서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ALT-B4의 라이선스 제공과 관련해서는 마일스톤이나 로열티와 별도로 원료 공급권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상업 판매 단계에서 원료 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사용하는 SC제형 변경플랫폼은 4개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된 바 있으며, 현재 가장 빠른 품목은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약물 지속형 플랫폼은 성장호르몬 치료제에 적용돼 고객사인 크리스탈리아가 임상 비용을 대는 형태로 상반기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고 있는 ALT-L9은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상반기 시판을 목표로 임상 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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