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2분기 시작...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입력 2023-04-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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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랠리 이어갈지 주목
7일 ‘성 금요일의 날’ 휴장
고용지표, 7일 발표해 곧바로 시장 영향 미치지는 못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2분기 시작을 맞아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은행 위기에 대한 공포가 일단락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 3%대 안도 랠리를 펼쳤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라 시장 전망치이자 전월치인 4.7%를 소폭 밑돌면서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분기이자 통상 증시 성과가 좋았던 4월의 시작된 만큼 이번 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일 년 중 4월에 가장 수익률이 높고, S&P500지수는 4월이 1년 중 두 번째로 좋은 수익률을 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고용지표를 비롯해 제조업 지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지표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7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다. 고용 안정은 물가와 함께 연준이 통화정책 목표로 삼는 분야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3월 미국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23만8000개가 추가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전월인 2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 증가 폭(31만1000개)이나 1월 기록한 50만 개 증가보다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실업률은 3.6%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7일은 '성 금요일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일에 발표되는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수(PMI)와 4일 공개되는 미국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금융안정 분석보고서, 5일 무역수지, 6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도 관심거리다.

1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 달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식품기업 콘아그라브랜즈와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미국 주류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가 실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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