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의료기기 기업 미코바이오메드가 경영 쇄신에 나선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제1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인을 신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대표이사였던 김성우 사내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으며, 그 외 이사진은 유지했다.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를 홍영석 사내이사로 변경했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학사, 석사 출신으로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다년간의 미국 현지 경험과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 지식이 바탕이 되어 업계 및 시장을 분석하는 능력이 훌륭하다는 평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홍 대표이사는 모기 매개 전염병 관련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미국 진단회사에서 근 10년간 근무했다”라면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500만 달러에 달하는 제품개발 연구비 수주 및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관련 창구 역할 담당 등 많은 경험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모기업인 주식회사 미코의 최대주주인 전선규 미코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해 책임경영을 구현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선규 회장과 홍영석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새로 구성해 새롭게 출발한다”라면서 “무엇보다 경영실적을 개선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