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시범운영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28일부터 확대 운영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서비스 제공기관이 각각 6곳에서 24곳, 9곳에서 35곳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사업을 28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진단, 컨설팅, 채용·취업 등 전 과정에서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직자는 잡케어를 활용한 직무역량 진단과 노동시장 분석, 경력설계를 거쳐 이력서 클리닉과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기업 특성 진단·분석을 통한 인사노무관리와 채용절차 컨설팅, 채용지원금 탐색을 거쳐 맞춤형 채용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구직자 6개, 기업은 9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이하 고용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한 지역·산업 현장의 높은 만족도, 빈 일자리 증가 등 상반기 고용상황 둔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확대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28일부터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는 각각 24곳, 35의 고용센터에서 서비스된다.
각 고용센터는 지역 여건과 자원, 구인애로 업종 현황 등을 고려해 중점 지원 대상을 설정하고, 지역 내 구직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직자에 대해선 실업급여 수급자 구직활동 촉진 강화에 집중하고, 취약계층 심리안정 지원 등도 지원한다. 기업에 대해선 빈 일자리율이 높은 뿌리산업, 조선업, 운수·서비스업을 중점 관리 대상 업종으로 선정해 구인애로 요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인재 매칭까지 제공한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에게는 직업역량 제고를, 기업에는 구인애로 요인의 근본적 해소를 지원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확대 운영은 더욱 많은 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애초 예정보다 앞당긴 것으로, 앞으로도 고용센터가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현장의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