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제이어스, ‘바이오+AI 디지털’로 사업 확장

입력 2023-03-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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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으로 알려진 피플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제이어스와 손잡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피플바이오는 제이어스와 진단 분야에서 ‘융복합 빅데이터’ 기반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2021년 제이어스에 30억 원을 최초 투자한 이후 연이은 투자로 현재 1대 주주의 지위를 갖고 있다. 오는 30일 제이어스 정기주주총회에서 피플바이오의 조대원 재무이사(CFO)를 신규이사로 선임, 양사의 운영 효율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피플바이오는 혈액 내 변형단백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제이어스는 휴먼 동특성 모션을 분석하는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휴먼 동특성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행동을 뜻한다. 즉, 인간의 특성이나 행동 기반에 있는 신경계, 근골격계 등의 반응을 데이터화하고 그 특성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제이어스의 모션코어 플랫폼 사용 모습. (사진제공=피플바이오)

제이어스는 파킨슨병 진단 임상 등 디지털 바이오마커 시장 진입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동특성 데이터를 자세 및 운동능력 측정 분야에 적용해 현재 상태 제시 및 운동능력 향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시장은 2018년 5억2000만 달러(약 6700억 원)에서 2025년 56억4000만 달러(7조3320억 원)로 연평균 40%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

조대원 피플바이오 CFO는 “제이어스와 협업해 인지기능 검사 및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제이어스의 2025년 상장 추진을 목표로 내실과 외형을 모두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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