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2월 고용보고서 주목

입력 2023-03-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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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다우지수 5주 만에 1.75% 반등
S&P500지수 1.9%, 나스닥지수 2.58% 상승
7, 8일 파월 의장 상‧하원 출석해 증언
2월 고용보고서 등 경기‧고용지표도 나올 예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6~10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2월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하락하며 올해 초 랠리가 이어지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주 세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주 연속 하락 후 5주 만에 1.75% 상승했다. S&P500지수는 4주 만에 1.9%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2.58% 뛰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7일과 8일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 관련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앞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는 과정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아마도 험난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전망치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하며 강한 긴축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의회 증언에서도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데다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연준이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도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매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일 수 있게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나온다.

시장은 10일 발표될 2월 고용보고서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51만7000명 늘어 시장 예상(18만7000명 증가)을 훨씬 웃돌았다. 시장은 이를 연준의 긴축 여지가 확보된 것으로 해석해 당시 증시는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월 비농업 고용은 22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1월과 같은 3.4%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ADP가 집계하는 민간 고용보고서, 챌린저의 감원 보고서 등 고용과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 밖의 주요 일정으로는 △6일 1월 공장재수주, 트립닷컴‧로즈타운모터 실적 △7일 파월 연준 의장 상원 청문회-반기 통화정책 보고, 1월 도매재고, 1월 소비자신용,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딕스스포팅굿즈 실적 △8일 2월 ADP 고용보고서,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청문회-반기 통화정책 보고,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 연준 베이지북, 캠벨 수프‧아디다스‧브라운-포만 실적 △9일 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연설-암호화폐 주제, 울타뷰티‧갭,도큐사인 실적 △10일 2월 고용보고서,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재닛 옐런 재무장관 하원 청문회 등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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