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래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고용지원금 500만원 지원

입력 2023-03-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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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하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여행사를 대상으로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최대 130곳을 대상으로 각 500만 원씩 지원된다.

최근 서울 방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복귀는 미진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관광객 맞이를 준비해야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고용지원금을 지급해 업계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 시내 여행업계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인력 유출을 겪었다. 2021년 서울시 여행업계 종사자는 2만695명으로 2019년 대비 5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총 7억여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최대 130곳을 지원한다. 여행사가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올해 기준 외래관광객을 100명 이상 유치해야 한다.

시는 고용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여행사들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 및 정책 현장에 대한 팸투어 참여를 지원한다. 또한, 관광업계 최신동향 및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해 여행사별로 필요한 정보를 취할 수 있게끔 뒷받침할 예정이다.

고용지원금 신청접수는 이달 6일부터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업체 적격 여부를 판단한 뒤 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시기 동안 여행업계에 많은 인력 유출이 있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여행업계 고용이 다시 활성화되고, 여행업계가 실제 관광객 유치를 통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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