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을 통해 집합투자업자 406개사와 신탁업자 18개 사, 일반사무관리회사 10개사 간 펀드 1만168개에 대해 작년 4분기 말 기준 자산대사 지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산대사란 신탁업자(수탁사)가 보관하고 있는 자산의 정보(명칭, 수량 등)가 집합투자업자(운용사)가 관리하는 집합투자재산 명세서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자본시장법상 공모펀드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사모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모든 집합투자재산이 여기에 속한다.
참가자는 재산대사를 위해 이달 기준 총 1만1373개(증권 2841개, 비증권ㆍ비금융(금전채권, 부동산 등) 6951개, 외화증권 1581개의 비시장성 자산 정보를 등록했다.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자산대사가 완료된 펀드 수는 1만168개로 전 분기(1만310개)보다 1.4% 감소, 전년 동기(8795개)보다 15.61%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는 5890개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일반 사모펀드는 4278개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집합투자업자가 기준일 이내 운용자산명세를 신탁업자에게 통보한 비율은 전 분기보다 11.8% 증가한 98.6%(1만27개)로, 연초 통보율 77.1%(7411개)보다 크게 증가했다. 자산대사 업무처리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탁결제원은 참가자 간 자율적인 규율·감시체계 확립을 지원함으로서 펀드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고, 금융당국의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업계 투명성ㆍ효율성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