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꼭 기억할 점은?

입력 2023-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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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통관 여부, 식약처 인증 등 확인 필수

(사진제공=온누리스토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소비자들이 대거 구매하는 것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다. 고품질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데다 복잡한 결제나 느린 배송 등 직구를 저어하는 요소들도 과거보다 많이 해결되면서 직구로 건기식을 구매하는 방법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건기식이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종합 헬스&웰니스 플랫폼 온누리스토어에 따르면 해외 건기식 구매 시 소비자가 기억해야 할 유의사항으로는 △식약처 인증 및 제품 겉면의 한글 표시사항 확인하기 △‘해외직구식품 올(ALL) 바로’ 사이트 방문 후 구매 제품에 대한 정보 검색하기 △해외 직구 혹은 구매대행 전 관련 사업자 확인하기 등이 꼽힌다.

건기식 직구 시 최선의 방법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정식 수입통관 인증을 받은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다. 정식 수입 또는 제조된 제품은 수입 시 반드시 안전성 검사를 거쳐야 하며, 통과된 제품에 한 해 제조업체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을 한글로 표기해야 한다. 한글 표시 사항이 없는 경우 식약처가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은 물론, 이로 인해 소비자가 실제적인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 및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져 구매 시 유의가 필요하다.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한 건기식 구매를 희망한다면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홈페이지에서 제품명 검색을 통해 위해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당 홈페이지는 식품안전나라(식약처), 관세청 누리집, 소비자24(공정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소비자원) 등 국내 여러 관계 기관에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건기식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놓았다. 홈페이지 내 ‘통관차단제품’ 항목에서 구매하려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검색되면, 위해 성분 등이 검출돼 관세청에서 통관을 차단한 것이므로 구매를 재고해야 한다.

해외 건기식을 구매할 때는 제조사 홈페이지를 검색해 회사 연혁을 보고, 다년간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경력 및 전문성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좋다. 구매대행을 이용할 경우 판매자의 Q&A 페이지와 리뷰 페이지 등을 확인한다면 어느 정도의 신뢰성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업체에서 국제 배송을 이유로 교환이나 반품·환불이 되지 않는다고 미리 안내한 경우 소비자가 이를 동의한 것으로 간주해 향후 문제 발생 시 보상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이점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유리하다.

온누리스토어는 “예컨대 온도, 습도 등에 민감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실온에서 오래 보관하면 균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게 되는데 검증되지 않은 곳을 통해 구매하면 안전성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해외 직구라면 철저하게 냉장유통이 되는지 혹은 정식으로 통관을 거친 수입제품인지 등을 점검해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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