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되어볼까”…서울 자치구, 봄맞이 ‘텃밭·주말농장’ 운영

입력 2023-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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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마다 농작물 직접 가꾸는 텃밭·주말농장 개시
농작물 재배 교육·모종 지원도…“매년 신청 수요 많아”

▲서울 성동구 내 무지개텃밭을 경작하고 있는 구민들의 모습.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자치구들이 올봄을 맞아 주말농장을 운영하거나 텃밭을 분양하는 등 도시농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주말농장을 체험하거나 텃밭을 직접 분양받고 싶은 시민들은 각 구의 안내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양천·서대문구·은평·광진·송파·성동구·구로구 등에서는 주말농장 운영과 텃밭 분양에 나서고 있다.

양천구에서는 다음 달 6~14일 구민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 가능한 ‘직접 키워 먹는 상자 텃밭’ 1300세트를 분양한다. 올해 상자 텃밭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구민들은 1세트당 8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상자 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 상자, 토양 50L, 모종(적상추·청상추) 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여가를 활용해 친환경 농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올 4~11월에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주말농장을 운영한다. 농장은 2곳으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소재한 여울농장과 노고산 농장이다. 규모는 여울농장 150구획과 노고산 농장 50구획 등 총 200구획이며 1구획당 면적은 16.5㎡다.

서대문구민과 관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텃밭 경작이 처음인 초보자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4~7월 중 7회, 8~11월 중 5회 친환경 농작물 재배 교육도 시행된다.

은평구는 도심 속 농부를 꿈꾸는 주민들을 위해 다음 달 2~7일 ‘친환경 나눔 텃밭’을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은 총 256구획으로 향림도시농업체험원과 산새마을 내 텃밭을 분양한다. 텃밭은 일반텃밭, 공동체 텃밭, 배려텃밭 등으로 나눠 분양될 계획이다.

친환경 나눔 텃밭은 가구·공동체당 1구획만 신청할 수 있다. 분양자 선정은 전산 추첨으로 진행하며, 결과는 다음 달 9일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만의 텃밭 가꾸며 건강한 여가 활동 즐겨요”

▲서울 광진구 내 어린이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다. (자료제공=광진구)

광진구는 구민들이 야외 텃밭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 17일까지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자투리텃밭은 △광장동 자투리텃밭 △아차산 자투리텃밭 △중랑천 자투리텃밭 3곳으로 총 324구획이다. 광진구민과 광진구에 주소를 둔 5인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텃밭을 가꾸는 구민과 단체는 영농교육을 받고 상추, 쑥갓, 토마토, 가지 등 봄철 모종과 무, 배추, 쪽파 등 가을철 모종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구민들이 열심히 가꾼 수확물 중 일부를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참여를 원하는 광진구민은 광장동, 아차산, 중랑천 중 한 곳을 선택해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세대별 1구획만 신청할 수 있으며, 광장동·아차산은 참가비 3만 원에 약 1.8평, 중랑천은 참가비 2만 원에 약 4.5평을 분양받는다.

송파구는 방이동에 있는 ‘솔이 텃밭’을 다음 달 25일부터 개장한다. 2009년부터 시작한 구 주말농장 ‘솔이 텃밭’는 화학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친환경 농작물을 주민이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매년 인기가 높다.

구는 텃밭 경작자에게 봄과 가을 연 2회 친환경 퇴비를 지원하고, 농기구 대여, 급수시설 등 편의를 제공한다. 농사짓는 법과 유기농 재배방법을 알려주는 ‘초보 도시농부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성동 무지개텃밭 380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80구획의 텃밭을 분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인 가구 및 소경작인을 위해 행당동 소재 무지개텃밭 내 기존 텃밭의 절반 규모인 S형 텃밭 32구획을 추가했다. 텃밭 경작자에게는 친환경 비료와 함께 상추나 배추 등 모종도 지원한다.

구로구도 궁동에 있는 총 535구획의 주말농장을 구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구획당 약 16㎡이며 1세대당 1구획을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금액은 연 6만 원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말농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가꾸는 기쁨과 신선한 식재료를 수확해 맛보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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