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러시아 철군 결의안 채택…북한 반대·중국 기권

입력 2023-02-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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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개 회원국 가운데 141개국 찬성
한국, 공동 제안국에 이름 올려

▲유엔 본부에서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 결의안 투표 결과가 공개되고 있다. 뉴욕(미국)/UPI연합뉴스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다.

23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유엔 긴급 특별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1개국 찬성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결의안이 통과했다.

해당 결의안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철군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회원국들은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고립된 상황을 강조하고 압박한다는데 의미를 뒀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특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훨씬 강한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회원국들에 호소한다. 지금은 지지와 단결, 연대를 보여줄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불균형적이고 반러시아적”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시리아,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말리, 니카라과 등 7개국이 반대표를 던졌다. 기권표를 던진 나라는 중국과 인도,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2개국이다.

찬성표를 던진 한국은 이번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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