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결승전 생방송 앞두고…황영웅 문신·폭행 의혹 어쩌나

입력 2023-0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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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영웅.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유력 우승 후보인 가수 황영웅의 과거 폭행 의혹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의 두 얼굴…과거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황영웅의 과거 폭행 혐의 재판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황영웅으로부터 폭행당했다는 남성 A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 씨는 “폭행은 제 생일에 있었다. 친구 10명이 모여 1차로 술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술을 싫어하는 모임과 술을 마시는 모임으로 나눠 놀기로 했다”며 “저는 술을 안 마시는 모임에 가려 했는데 황영웅이 ‘술을 마시러 가자’면서 말다툼이 일어났다. 제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황영웅에게서) 주먹이 날아왔고, 쓰러졌더니 제 얼굴을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친구들은 황영웅을 말렸고 제 얼굴에 난 피를 닦아줬다”며 “(이 일로) 경찰까지 출동했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황영웅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황영웅은 그를 쌍방폭행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황영웅의 맞고소는 친구들의 증언 때문에 불송치 결정됐고, 황영웅은 이 일로 A 씨에게 치료비와 합의금 300만 원을 물었다는 설명이다.

▲(출처=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A 씨는 “황영웅이 무슨 이유로 날 때린 것인지 계속 궁금했다. 그런데 이야기도 안 해주고 사과도 안 한다”며 “설날에 황영웅이 무슨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는지 알게 됐다. 많은 분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더라.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이런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 시청자분들도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황영웅이 양팔과 가슴 쪽에 문신을 한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공개되며 논란을 가중했다.

황영웅은 현재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최종 8인에 올랐다. 그런 만큼 제작진 역시 입장 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전 무대 녹화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승전은 시청자 문자 투표와 우승자 발표만 이달 28일, 다음 달 7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황영웅의 폭행 등 논란에 대해 “상황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후 침묵을 이어오고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어떤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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