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연준 추가 긴축 우려 …원ㆍ달러 환율 1300원 중반 등락

입력 2023-02-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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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MI지수 전망치 상회

미국 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강달러 충격이 재현되며 원ㆍ달러 환율은 1300원을 넘길 전망이다.

22일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미국 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 1300원 돌파 및 단기 고점 탐색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PMI가 기준선 50을 소폭 상회하면서 연준 고금리 장기화 및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채권, 주식, 외환시장 가격에 반영됐다"며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원화 를 비롯한 위험통화 디밸류에이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봤다.

이어 "달러/원 추가 상승을 우려 하는 수입업체 추격매수까지 더해져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당국 경계, 수출업체 네고와 중공업 수주물량 유입 기대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130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PMI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보였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4.57원으로 8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대외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산한 PMI는 50.2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47.5)를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50.5로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PMI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또 같은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24%로 반영했다. 전날의 18%보다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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