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원유 쌓이자...인도, 정유회사 등에 횡재세 인하

입력 2023-02-16 17:31수정 2023-02-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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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케랄라주 코치의 원유 정제소. 코치/AP뉴시스

인도 정부가 정유회사 등에 대한 횡재세를 인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인도 정부 고시에 따르면 원유와 항공유, 디젤 수출에 대한 횡재세를 인하했다. 원유에 대한 횡재세는 이날부터 t당 5050루피(약 7만8400원)에서 4350루피로 인하됐다. 항공유에 대한 수출 관세는 리터당 6루피에서 1.50루피로 인하하고, 디젤에 대한 수출세를 리터랑 7.50루피에서 2.50루피로 내렸다.

인도는 지난해 7월 민간 정유업체가 자국 내에서 싸게 판매하는 대신 해외 시장에서 정제마진으로 이익을 얻으려 하자 원유 생산자에게 횡재세를 부과하고, 휘발유와 디젤, 항공유 수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횡재세 인하 조치는 정유업체들의 국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낮은 가격에 들여온 러시아 원유가 계속 비축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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