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현 주가는 적정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300원에서 1만6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승철 연구원은 "LED사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수익기여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본업인 CCFL 실적에 근거한 밸류에이션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우리이티아이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CCFL출하량에서 일본 업체를 제치고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신규라인 가동으로 인해 영업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노트북용 LED 출하가 순조롭게 증가한다는 점에서 LED사업의 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노트북 CCFL이 LED로 대체됨에 따라 동사 영업범위가 TV/모니터에 이어 노트북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LED사업이 본격화 되는 것은 2010년 이후라는 점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이티아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3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매출액 66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200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911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