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7일 GS홈쇼핑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500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연구원은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427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로 보면 CATV 부문 취급고는 보험상품 및 가정용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257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22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보다 0.3%p 상승한 5.1%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효과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상품 판매 호조, 영업적자가 발생했던 GSeStore 의 사업 철수, TV 홈쇼핑 영업호조로 인한 GSeShop 영업이익률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09년 P/E 는 7.0X 로 경쟁업체인 CJ홈쇼핑보다 41%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이러한 동사의 주가흐름은 CJ 홈쇼핑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해외사업 성과로 인해 국내 홈쇼핑사업의 성장성 한계라는 리스크가 부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차입 구조 및 풍부한 현금 유동성 등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고려할 경우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