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결제대금 증가세 꺾였다…지난해 6627조로 5.1%↓

입력 2023-0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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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채권 결제대금이 5년 넘게 이어온 증가세를 끝내고 약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은 6627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6980조1000억 원)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일평균을 기준으론 26조9000억 원으로 전년(28조1000억 원) 대비 4.2% 줄었다.

장내채권 결제대금은 522조2000억 원으로 18.2% 감소했다. 장외채권 결제대금은 6105조3000억 원으로 전년(6314조6000억 원) 대비 3.7% 줄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사와 은행 간 증권 및 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장외채권 결제의 결제대상증권은 채권, CD·CP, 단기사채로 연쇄결제(신청에 따라 다수의 매매거래를 하나로 묶어 증권과 대금을 차감결제)에 의한 차감대금을 기준으로 한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522조2000억 원)은 장내·외 채권 결제대금 총액의 7.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 결제대금을 보면 국채전문유통시장이 52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1조9000억 원, 장내 환매조건부채권(Repo)시장은 12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시장 결제대금 총액(6105조3000억 원)은 장내·외 채권 결제대금 총액의 92.1%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 유형별 결제대금의 경우 채권은 2452조6000억 원(전년 대비 18.8% 감소), CD·CP는 2386조5000억 원(전년 대비 19.6% 증가), 단기사채는 1266조3000억 원(전년 대비 4.6% 감소)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은 “CD·CP 결제대금은 증가했으나 채권 및 단기사채의 결제대금이 감소해 전체 장외채권 결제대금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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