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美FDA 희귀약 지정

입력 2023-01-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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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 후보물질 ‘NXC680’을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ODD)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발성폐섬유증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폐가 섬유화돼 폐 기능이 감소,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되는 질환이다. 주로 50~70세에 발병하며, 5년 후 생존율이 20~30% 수준으로 예후가 나쁘다.

NXC680은 폐섬유화 원인인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반응을 차단하는 저분자 합성신약이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논의도 가속할 계획이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 비용 면제, 세금 감면, 허가 취득 후 7년 간 시장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SK케미칼 등에서 연구·개발(R&D)를 총괄한 이봉용 대표가 2018년 창업했다.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와 원형탈모 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및 방사선 폐섬유증 치료제 등 다수 섬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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