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SB, LEED에서도 최고 등급...부동산금융업계 ‘ESG’ 선도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ESG 경영의 핵심 지표인 환경경영체계 국제표준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표준화 규격으로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환경경영시스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인증이다. 기업이 단순히 해당 환경법규나 국제기준을 준수했는지는 물론, 경영 활동 전 단계에 걸쳐 환경방침, 추진계획, 실행 및 시정 조치, 경영자 검토, 지속적 개선들의 포괄적인 환경경영까지도 평가한다.
코람코는 환경경영시스템의 실제적 운영 매뉴얼과 함께 △환경 측면 영향평가 △조직상황 관리 △경영방침 및 목표관리 △비상사태 대응 절차 등 환경 관련 22개 항목의 절차서와 지침서를 수립했다. 이에 환경영향에 대비할 수 있는 탁월한 대처능력을 공인받으며 자산운용업계 ESG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사내 전반에서도 ESG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월간 ESG 진행현황 및 성과 공유, 정기적인 ESG 특강 프로그램, 사내 캠페인 및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ESG를 생활화한다. 실제 코람코 임직원들은 지난해 6월부터 6개월간 ‘우리가 지구를 구하자’ 캠페인을 통해 30년생 소나무 45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약 3000kg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는 우리나라에 ESG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전부터 ‘그린스마트빌딩지표’를 자체 개발했고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부동산금융업계 ESG 교과서”라며 “그간 실천해온 우리의 노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부동산 관련 ESG 평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 등급 ‘5스타’를 획득하며 국내 1위, 아시아 2위의 성적으로 아시아 섹터 리더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인 ‘LEED v4.1’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