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벗었어요”…대한도 오기 전에 낮기온 20도 찍은 이유는

입력 2023-0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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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1일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7도, 강릉 14도, 청주 9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6도다.

내일은 온난한 남풍이 추가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한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겠다. 제주는 한낮 기온이 20도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비교적 따뜻한 공기를 머금은 이동성 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햇볕이 쏟아지면서 지면을 달구고 있다. 고온다습한 바람까지 유입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 중순에 서울 기온이 13도를 기록한 건 3번에 불과하다.

포근한 날씨는 금요일인 13일까지 이어지겠고, 주말인 15일부터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하겠다”며 “기온이 오르면서 강,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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