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전자, 하만과 손잡고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선봬

입력 2023-01-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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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레디 케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서 전장 자회사 하만과 함께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7일 하만과 합작해 만든 ‘레디 케어’(Ready Care)와 ‘레디 튠’(Ready Tune)을 중심으로 안전한 주행을 유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모습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레디 케어는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인지하고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작동시키는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의 ‘인지 부주의 감지’는 새롭게 개발된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상황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 시선, 눈 뜬 정도 등을 감지해 운전자 시야와 인지 능력을 실시간 측정한다. 만일 운전자가 앞을 보면서 운전은 하지만 다른 생각에 빠진 경우라면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공조 장치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켜 주의를 환기한다.

또 ‘스트레스 없는 경로 안내’ 기능은 교통 체증, 날씨 변화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경로를 제안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출발 전 집에서 차량 환경을 미리 제어하거나, 차 안에서 집안의 전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하만은 차 안을 콘서트홀로 바꿔주는 레디 튠도 소개했다. 레디 튠은 카오디오에 탑재된 사운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용자 특성과 취향에 따른 이퀄라이저 기능을 지원하고 탑승자 수나 좌석 위치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레디 튠은 △실제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는 '라이브(Live) 테마' △선명하고 펑키한 베이스 음향을 구현하는 '클럽(Club) 테마' △특정 음역을 강조해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같은 음성 콘텐츠에 적합한 '토크(Talk) 테마' 등의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안에서도 일상과 같은 경험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지속해서 커지는 만큼 최신 자동차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일상과 차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삶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차별화 제품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차량 내 탑승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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