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상승세로 시작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3포인트(0.48%) 내린 2225.6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2억 원, 71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642억 원 순매도했다.
새해 첫 날을 맞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대부터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배당일 전 개인의 순매도 물량을 받았던 기관의 매도세 영향이 거셌다. 오후 12시를 넘어서부턴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마칠 때까지 추세를 돌리지 못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째 하락 마감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4%), 운수장비(1.78%) 등이 오름세였고, 전기가스업(-8.02%), 의료정밀(-3.90%), 건설업(-3.53%)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약세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현대차(3.97%), 기아(3.71%), LG에너지솔루션(2.41%)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9포인트(1.15%) 내린 671.50을 기록했다.
개인은 72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 원, 290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엘앤에프(6.86%), 에코프로(6.80%), 에코프로비엠(1.41%)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펄어비스(-3.58%), 스튜디오드래곤(-2.56%), 셀트리온제약(-1.79%)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