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종석, ‘빅마우스’로 대상… 6년 만에 두 번째 수상

입력 2022-12-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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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대상. (출처=2022 MBC 연기대상 캡처 )

배우 이종석이 대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30일 방송된 ‘2022 MBC 연기대상’에서는 ‘빅마우스’ 이종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종석은 “너무 감사하다. 제가 6년 전 20대 때 연기대상을 받고, 그때는 의미를 잘 몰랐던 거 같다. 30대가 되어서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너무 사랑해 주시고 큰 상까지 주셔서 굉장히 책임감과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연기를 하고 장르적으로 처음 도전하는 작품이라 두려운 게 많았는데, 이 작품을 선택하고 촬영까지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준, 우리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감옥 안에서 옥 생활을 한 것처럼 많이 고생했다. 옥 생활 같이한 배우들, 옥 밖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닌 윤아 씨를 비롯해 다른 배우분께도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종석은 “저희 어머니는 어젯밤부터 상 받으면 수상 소감 잘못하니 좀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라며 “가슴을 졸이시며 보고 계실 텐데 아직까지는 제가 괜찮은 거 같다. 안심하셔도 될 거 같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종석은 “제가 군 복무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는데 그때 인간적인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계셨다.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항상 멋지게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너무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친구를 보면서 제가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아놓을 걸, 좋은 사람일걸 하는 생각을 꽤 많이 했던 거 같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고, 그런 길을 가고자 하는 저에게 큰 상을 받게 되어 한동안 잘 살 수 있을 거 같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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