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CPI 발표 앞두고 혼조

입력 2022-1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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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
홍콩 증시, 해외 여행객 규제 완화 관련 보도에 강세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13일 종가 3176.3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52포인트(0.40%) 상승한 2만7954.85에, 토픽스지수는 8.35포인트(0.43%) 오른 1965.6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2포인트(0.09%) 내린 3176.3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63포인트(0.61%) 하락한 1만4522.96에 마감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5.33포인트(0.70%) 오른 1만9598.96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375.97포인트(0.61%) 뛴 6만2506.5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5.08포인트(0.77%) 상승한 3264.74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이보다 앞서 13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각에서는 CPI 발표를 기점으로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어조가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CPI 데이터 발표가 FOMC와 매우 근접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메시지의 어조를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일단에 시장에서는 11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10월 상승 폭(7.7%)보다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충격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연준 외에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도 각각 15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한편, 홍콩증시의 경우 홍콩이 해외 여행객 입국과 관련해 규제 완화에 나선다는 보도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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