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추위 또 와요”…난방·아우터 불티에 마케팅 박차

입력 2022-12-08 13:29수정 2022-12-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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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11월 말부터 이달 초 갑작스러운 한파에 난방 가전과 아우터를 찾은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일부 업체는 이 기간 100억 원에 가까운 주문 금액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 주 날씨가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이 관련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쳤던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아우터 페스타를 전개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우터 주문 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동기 대비 29% 신장했다. 이 기간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해 97억 원에 달하는 주문 금액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은 고객에게 인지도 및 호감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의 하루 특가전을 마련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아우터 구매 고객 전원에게 결제액의 10%(최대 2만 원) 추가 적립금은 물론 5~7%의 카드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또 패션 트렌드도 놓치지 않아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갑작스러운 한파는 난방 가전의 구매 욕구도 자극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4일까지 판매된 히터, 요장판 등 난방 가전의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약 190% 늘었다. 특히 히터 품목은 약 310%, 요장판 품목은 약 75% 성장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김진호 지점장은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따뜻한 난방 가전을 서둘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야외 등 다양한 공간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난방 가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늘어난 난방 가전 수요에 맞춰 19일까지 겨울 가전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신일, 한일, 위닉스 등 히터, 가습기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4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요장판 행사 상품은 한정수량으로 최대 45%까지 할인한다. 신일과 한일 브랜드의 전기요, 가습기 행사 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3만 원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밖에 롯데온은 11일까지는 유아동 인기 패션 브랜드 ‘블루독패밀리 겨울 아우터 기획전’을 진행한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덕다운’, ‘라쿤퍼패딩’ 등 한겨울 두툼한 아우터를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래핑차일드 숏푸퍼 패딩’을 4만1000원대에, ‘블루독 퍼카라 다운 점퍼’를 19만 원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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