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OTT에 소비자 지출 늘었다

입력 2022-12-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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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ata.ai)

올해 상반기 OTT 애플리케이션(앱) 국내 결제액이 100억 원 이상 늘었다. ‘수리남’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이른바 ‘K 콘텐츠’가 흥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는 올해 상반기 OTT 앱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140억 원(993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data.ai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모바일 시장 다운로드 수는 약 744억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 증가했다. 사용시간은 약 2조 시간으로 11% 늘었다. 상반기 소비자 지출은 약 90조 원(641억 달러)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다는 위축됐다. 다운로드 수는 총 9억5000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 감소했다. 소비자 지출은 4조4000억 원으로 7% 줄었다. 보고서는 한국 시장의 경우 잦은 코로나 유행과 엄격한 방역 수칙으로 위축됐던 실외 활동이 마스크 제한 해제 등으로 해소되면서 펜데믹 초창기 급성장한 모바일 시장 수치가 되돌아오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국내 소비시간은 3% 증가한 239억 시간으로 모바일 의존도는 증가했다.

이 가운데 OTT 앱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성장해 한국 소비자 지출 성장치가 가장 높은 앱 카테고리로 꼽혔다. ‘넷플릭스’, ‘디즈니+(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거 공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data.ai)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유튜브’와 함께 한국 급상승 매출 앱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약 214억 원(1529만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108%) 이상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으로 K 콘텐츠의 신화를 쓴 뒤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 '글리치', '썸바디' 등을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콘텐츠로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내년에도 BTS와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출연하는 ‘카지노’를 비롯해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 원작 ‘무빙’, 범죄 액션 장르 ‘최악의 악’, 사랑과 복수를 그린 ‘사랑으로 말해요’ 등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1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플랫폼인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도 OTT 앱 소비자 지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티빙’은 KT의 ‘시즌’(seezn)을 흡수합병한 뒤 1일 토종 OTT 1위 플랫폼의 출범을 알렸다. 티빙은 시즌이 보유하고 있던 ‘신병’, ‘가우스전자’, ‘굿잡’,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편,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는 올해 상반기 약 383억 원(2733만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197억 원), 숏폼 비디오 앱 틱톡(97억 원), 네이버 웹툰(274억 원)도 한국 급상승 매출 앱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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