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부두시설 유지‧보강
▲목포항 여객부두 전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노후 국유 부두시설 230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토를 완료하고 22개 부두시설에 대한 개축계획과 62개 부두시설에 대한 유지‧보강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1990년대 확충된 항만시설은 그간 국가 경제와 지역발전에 핵심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화로 인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초부터 약 22개월 동안 230개 노후 부두를 대상으로 최신 설계기준과 구조해석기법을 적용해 사전안전성 검토를 한 결과 22개 부두는 개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62개 부두는 유지‧보강작업으로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부터 목포항 여객부두 등 22개 부두는 2030년까지 단계적인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개축을 하고 62개 부두는 유지·보강작업에 나선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목포항 여객부두(사업비 87억 원)와 군산항 4부두, 5부두(134억 원)는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는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규섭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개축 및 유지‧보강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