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x김은숙 첫 복수극 ‘더글로리’…30일 넷플릭스 공개

입력 2022-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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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화려한 출연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 ‘더 글로리’ 공개일을 확정했다.

이달 3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최고의 히트작들을 쓴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에서 탁월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안길호 감독, 송혜교와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신선함과 노련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출연진까지, 역대급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조합을 완성한 ‘더 글로리’는 올 연말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태양의 후예’ 이후 두 번째로 성사된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이 강렬한 장르극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물과 복수극이다. ‘더 글로리’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았다.

공개된 1차 포스터와 모션 포스터에서는 아름답게 수 놓인 나무 아래 홀로 앉은 송혜교(동은 역)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 속 인물처럼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하고, 동시에 쓸쓸해 보인다.

수 놓인 나무와 꽃, 오브제가 인상적으로 연출된 모션 포스터는 마치 ‘동은’이 오랜 시간 공들여 계획한 복수를 암시하는 듯하다.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이라는 시적인 카피 역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은 “잘 짜인 문학 작품 같은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한 편의 시 같기도, 비극적인 신화 같기도 한 ‘더 글로리’는 이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더 글로리’ 1차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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