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KCC의 연이은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은 조달금리 경감 등 외화차입금구조 견실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 3일에 이어 8일에도 해외 교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행규모는 1차 6000만달러, 2차 2억5000만달러로 총 3억1000만달러 규모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초자산은 1차 발행에는 보유중인 현대모비스 주식, 2차에는 현대중공업 주식이다"며 "이번 EB 발행은 조달금리 경감 등 외화차입금구조 견실화와 보유투자자산을 통한 유동화 가능성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KCC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9%와 12.2% 증가한 5810억원과 52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감가상각비 감소 외에 조선관련 도료부문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