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제홍모 전 스트라드비젼 CTO를 선임했다.
라이언로켓은 25일 “음성영상 분야에서 AI 생성기술을 고도화해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제홍모 신임 CRO는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컴퓨터비전 분야 AI 연구 전문가다. 20여 년에 걸친 오랜 경력의 시니어 인재로 컴퓨터비전 산업에서 핵심 리더로 손꼽힌다.
2009년 영상인식 스타트업 올라웍스 초기 멤버로 일찍이 모바일 디바이스용 안면인식을 비롯한 컴퓨터비전 부문 AI 연구 총괄을 맡아왔다. 2012년 올라웍스가 인텔에 매각된 후 인텔코리아 이미징카메라그룹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이사로 재직했다.
2015년에 스트라드비젼 CTO로 부임해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사물인식 관련 AI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벤츠와 같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개발 연구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라이언로켓은 제홍모 CRO의 합류를 기점으로 자체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라이언로켓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버추얼 페이스 앱 ‘베리미’의 AI 얼굴 생성 및 변환 관련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생성기술 서비스화의 핵심 요소인 ‘최적화’와 ‘경량화’ 양대 성능을 극대화해 실시간 가상얼굴 스왑 변환 속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버추얼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보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가상 얼굴 구현, 생생한 화질의 실현, 모바일 사용성 강화, 데이터 및 AI 머신러닝옵스(Mlops) 고도화 등 프로덕트 기술 진화를 위한 도전적인 연구개발 및 유기적인 협업 생태계 확대 또한 목표로 한다.
사업 무대도 세계로 넓힌다. 라이언로켓은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새롭게 영입된 제홍모 라이언로켓 CRO는 “세계적으로 생성AI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지만 관련 기술을 활용한 킬러 서비스는 그 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인재 밀도가 높은 라이언로켓의 구성원으로 합류해 전에 없던 혁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상용화하는 단계를 함께 이끌어갈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술적인 성취를 이뤄온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AI 시장이 요구하는 강도 높은 서비스 상용화를 실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새롭게 합류하는 핵심 인재분들의 경험이 라이언로켓과 만나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