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임상시험 본격화

입력 2022-11-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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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내제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의 미국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고 25일 밝혔다.

iCP-NI는 올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시험 대상자 모집에 들어갔다.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 2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균들이 호흡기 내 감염되면 극심한 염증 증상으로 영구적인 폐 손상 및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iCP-NI은 이를 막기 위해 중증 및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주사제형 감염병 치료제이다.

임상 개발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임상시험센터(Labcorp Clinical Research Unit Inc.)에서 진행되며, iCP-NI 또는 위약 중 하나를 투여받은 후 이상 반응, 활력 징후, 혈액학적 분석 등을 평가한다. 셀리버리의 임상시험 책임자와 관계자들은 임상시험수탁기관 랩콥(Labcorp)의 책임자 및 임상시험센터 관계자들과 임상시험개시모임(Site Initiation Visit, SIV)도 가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Q.과 BQ.1.1이 나타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는데, 독감 사망자(약 3만 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사망 원인 중 심장병과 암에 이어 세 번째(2021년)이다.

셀리버리의 임상시험책임자는 “팬데믹 종료 선언에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의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코로나19를 박멸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면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에 대한 iCP-NI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 신속히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프로그램(Coronavirus Treatment Acceleration Program, CTAP)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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