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70발 퍼부은 러시아...우크라 정전·단수 속출

입력 2022-11-24 08:11수정 2022-11-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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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아파트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붕괴됐다. 키이우(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약 70발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도시 대부분이 정전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날 70발가량의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51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12발은 미콜라이우와 헤르손 지역을 폭격했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죽고 3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다.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 일부 지역에서 전기가 끊겼고 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정전 여파로 우크라이나가 관리 중인 원자력 발전소 세 곳의 가동도 일시 중단됐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 전력 공급이 중단돼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우 시장도 도시 전역에 전기가 끊겼고 트램 운영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오데사, 드니프로, 크멜니츠키에서도 전력이 나갔다고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비상 대피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음식과 난방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 및 식수 공급을 차단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이라는 평가다. 앞서 러시아는 17일에도 96발의 미사일을 퍼부어 주요 전력시설을 파괴시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간인 살해와 기반시설 파괴는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며 UN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4시 긴급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의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겨울이 다가오니 고의적으로 전력 시설을 파괴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대상으로 끔찍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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