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 계속돼
아시아증시는 16일 대부분 하락했다.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탓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3포인트(0.14%) 상승한 2만8028.30에, 토픽스지수는 0.93포인트(0.05%) 하락한 1963.2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10포인트(0.45%) 떨어진 3119.98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8.96포인트(0.06%) 내린 1만4537.3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8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1.25포인트(0.55%) 하락한 1만8241.8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1.75포인트(0.05%) 상승한 3277.0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94.75포인트(0.15%) 오른 6만1967.74에 거래 중이다.
일본증시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 둔화 소식에 투자자 심리가 개선돼 소폭 상승했다.
미국 10월 P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8% 상승했는데, 9월 8.4%에서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증시가 올랐다.
그러나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러시아와 미국 간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하는 등 갈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됐다.
중국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가 계속되면서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