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오송공장 원료의약품 생산동·주사제동 준공…성장 박차

입력 2022-11-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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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진제약)

삼진제약은 가동 중인 오송공장의 ‘API. 원료생산동’ 증축과 ‘주사제동’ 신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삽을 뜬 후 완공된 주사제동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105㎡으로 준공됐고, 기존 API. 원료 생산동은 지하 1층~지상 5층 5149㎡ 규모로 증축됐다. 삼진제약은 신규 건립과 증축에만 약 7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증축 및 신규 구축으로 전체 연면적 1만6339㎡, 기존 대비 3배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오송공장은 앞으로 마곡연구센터 및 향남공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삼진제약의 미래 신사업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주사제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규정 중 무균 의약품 제조 기준’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무균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EU GMP Annex1)’에 부합하는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API,원료의약품 생산동은 보다 철저한 생산 공정 관리를 꾀하고자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방식을 도입,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정분석기술(PAT)’ 적용으로 제조 시간 단축에 이은 제조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글로벌 물가 상승 및 환율 인상 여파로 원료 등의 수급에 대한 불안정한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진제약은 원료 국산화 자급도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해 왔다. 우선 2013년 대표 전문의약품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주성분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를 집중 생산하고자 오송에 합성 공장(우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BGMP) 적합 인증)을 설립했다.

현재 오송공장은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외에도 고지혈증치료제 ‘뉴스타틴알 정’, ‘뉴스타틴에이 정’ 등을 포함한 7 종의 주력 전문 원료의약품을 자사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이집트 및 인도네시아에는 상업용 원료 수출과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국에는 완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수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오송공장에서 10종 이상의 원료의약품을 추가적으로 개발 및 생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의 국산화와 이에 따른 자급도 향상 노력은 수급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할 뿐 아니라 자사 생산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미래 사업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오송공장은 앞으로 외부 공급망 확대와 해외수출 판로 확보 등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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