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엠큐렉스 최대주주로 등극…“mRNA 기술로 토털예방의학 기업 발돋움”

입력 2022-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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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 피씨엘이 mRNA 백신ㆍ치료 원천특허를 보유한 엠큐렉스를 계열회사로 편입한다.

피씨엘은 올릭스, 삼양홀딩스, 키움뉴히어로1호펀드, 아주좋은성장지원펀드 등 4개 법인을 대상으로 총 122억 원 규모의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유상증자 주금으로 4개 법인이 소유한 엠큐렉스의 발행주권 54만100주(40.76%)를 현물로 받는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피씨엘은 기존 소유 지분을 포함해 엠큐렉스의 주식 총 56만5100주(42.65%)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유상증자로 취득한 주식은 1년 동안 전량 보호예수된다.

엠큐렉스는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기업이다. 기존 상용화된 mRNA 백신에서 사용되지 않는 변형 뉴클레오시드를 도입한 독자적인 mRNA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제약사 출신 연구소장을 영입해 mRNA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뿐 아니라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생산에 착수했으며, 올해는 mRNA 기반 안과 질환 유전자치료제와 mRNA 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엠큐렉스를 통해 예방은 물론 치료까지 영역을 확장, 명실상부한 토털예방의학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서 “엠큐렉스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연구자와 자문단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 내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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