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엔마약범죄사무소와 마약안전 협력체계 구축

입력 2022-1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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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예방·사회재활 지원 및 정보교환 협력 합의

▲뤽 리메이휴(Jean-Luc Leimheiu) UNODC 국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 저스티스 테티(Justice Tettey) UNODC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이 9일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UNODC는 불법마약, 국제 범죄 문제 등에 대응하기위해 1997년 설립된 유엔사무국 산하 조직이다.

식약처는 최근 마약류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뿐 아니라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식약처와 UNODC는 △UNODC 마약류 데이터베이스 정보 교환 방안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지원·청소년 맞춤형 정책 협력 방안 △식약처·UNODC 국제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 기관 인력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식약처는 UNODC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마약류 중독예방 정책과 청소년‧여성 등 대상별 재활 지원 프로그램 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양자회의를 시작으로 국제 공조를 강화해 신종 마약류 차단 등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중독자에 대한 다양한 사회 재활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마약 규제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오유경 식약처 처장, 홍헌우 마약안전기획관, 공수진 국제협력담당관, 정호 마약유통재활지원TF 팀장 등이 참석했고, UNODC에서는 장 뤽 리메이휴(Jean-Luc Leimheiu) 국장, 저스티스 테티(Justice Tettey)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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