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시범사업 3개월…현장 만족도 ↑

입력 2022-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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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사 회당 50분 1대 1 심층상담…AI 활용해 직무역량 분석하고 연관직종 파악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주요 내용.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직업 선택이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의 취업 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직무·연관직종 분석,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복지서비스 연계 등 경력설계·개발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8월 19일부터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단체 고용센터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전화상담사가 구직자와 1대 1 심층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차당 상담 시간은 평균 50분이다.

핵심은 인공지능(AI) 기반 직무역량분석시스템인 잡케어(JobCare) 서비스다. 구직자의 직무역량을 분석해 연관직종을 파악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취업 희망지역의 구인현황 등 시장정보를 연계해 구직자에게 적합한 직종을 추천해준다.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로상담을 받았던 30대 구직자는 “진로에 대한 고민 중에 본격적인 경력 준비를 하고자 상담을 신청하했다”며 “자세히 몰랐던 정보기술(IT) 직업군이나 웹디자이너가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지, 취업률은 어떤지,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이력서 클리닉, AI 모의면접 등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AI 면접기를 활용한 면접코칭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30대 청년은 “회계사무원 취업을 희망했는데, 계속되는 구직활동 실패로 취업에 대한 자신이 없는 상태였다”며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 전담상담사는 회계직무 구인기업 입사지원을 위한 자기소개서 클리닉과 AI 면접기 등을 활용한 면접 코칭을 해줬다. 덕분에 구직기술을 향상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겨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취약계층에는 고용·복지융합 서비스 제공으로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한다. 일례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희망하나 당장 직면한 생계 어려움으로 임시 일자리를 전전하는 구직자에게는 생계안정지원금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해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디지털 혁명, 노동시장 전환 등 고용 환경 변화로 구직자들의 더 큰 도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가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고용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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