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1.5% 내외 상승 출발…실적 시즌 주목”

입력 2022-10-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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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4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발표 기간과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발 정치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증시 이틀 연속 하락, 달러화 강세 전환 등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반도체 관련 종목군은 실적 개성과 업황 바닥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꼽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4일 한국 증시는 1.5% 내외 상승 출발 후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2%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 증시에서 필라데피아 반도체 지수가 3.70%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다.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과 더불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 미국 단기 국채 금리의 급락에 따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완화 등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국내외 본격적인 실적 시즌 결과 속 엔화 환율 변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의, 미국 제조업 PMI, PCE 등 주요 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매크로(거시경제) 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시기긴 하지만, 금주에는 현대차, 기아차, 삼성 SDI 등 국내 기업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시즌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말 중 정부에서 레고랜드 발(發) 신용경색 사태에 대응하고자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해 “50조 원+ 알파” 유동성 공급 정책을 가동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해당 사태로 주가 조정이 거셌던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켜 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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